두 아이와 괌 여행, 대한항공 동편·서편 라운지 이용 후기

키즈 쿠킹클래스와 코인 오락실까지 (아이와 공항 라운지 추천)

두 아이와 함께 괌 여행을 떠나면서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라운지를 이용해봤다. 최근 리뉴얼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대를 했는데, 실제로 이용해보니 예전 라운지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좋아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이번에는 동편 라운지와 서편 라운지를 모두 이용해봤는데, 두 곳의 분위기와 특징이 조금씩 달라서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었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이용하기에도 꽤 괜찮은 공간이었다.

이번 글에서는 두 아이와 괌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용한 대한항공 라운지 후기,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아직 잘 모르는 키즈 쿠킹클래스와 코인 오락실 이야기까지 자세히 정리해보려고 한다.


대한항공 동편 라운지 이용 후기

우리는 먼저 동편 라운지로 들어갔다.
사람들이 보통 서편 라운지를 많이 이용해서인지 동편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한산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택했다.

실제로 들어가 보니 전체적인 분위기가 꽤 쾌적했다. 리뉴얼된 공간이라 그런지 인테리어도 밝고 깔끔한 느낌이었다. 예전 대한항공 라운지와 비교하면 확실히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운지에서 가장 먼저 둘러본 것은 음식 코너였다.

즉석 코너 잔치국수

동편 라운지에는 즉석 요리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여기에서 잔치국수를 제공하고 있었다.

완전히 조리 과정을 처음부터 보여주는 방식은 아니고, 이미 면과 고명이 담겨 있는 그릇에 따뜻한 육수를 바로 부어주는 방식이었다. 간단한 방식이지만 따뜻한 국물을 먹을 수 있어서 공항에서 먹기에는 꽤 괜찮았다.

아이들과 함께 공항을 이용하면 아무래도 따뜻한 음식이 반가운데, 그런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눈앞에서 구워주는 피자

또 하나 기억에 남는 음식은 피자였다.

피자를 바로 구워서 눈앞에서 잘라 진열하는 방식이라 따끈한 상태로 먹을 수 있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했던 메뉴이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음식 종류가 아주 많은 편은 아니지만,

  • 피자
  • 빵과 디저트
  • 간단한 핑거푸드
  • 과일

같이 기본적인 구성은 잘 갖춰져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 대한항공 라운지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라 만족스러웠다.


키즈 쿠킹클래스를 위해 서편 라운지로 이동

동편 라운지를 충분히 이용한 뒤 우리는 맞은편 서편 라운지로 이동했다.

이동한 이유는 바로 키즈 쿠킹클래스 때문이다.

대한항공 라운지에서는 호텔 셰프와 연계한 어린이 쿠킹 클래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사실 미리 알고 간 것은 아니었고 라운지에서 안내를 보고 알게 되었다.

쿠킹클래스 신청 방법

참고로 이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불가능하다.

라운지 데스크에서 문의하면
가능한 수업 시간과 남은 자리를 확인해주고 원하는 시간대를 신청할 수 있다.

우리는 가장 여유가 있는 시간으로 신청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생각보다 자리도 넉넉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였다.

또 한 가지 참고할 점은 아이와 보호자 1명만 입장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 첫째 + 아빠 → 쿠킹클래스 참여
  • 나 + 둘째 → 라운지 이용

이렇게 시간을 나누어 보냈다.


아이가 참여한 초콜릿 만들기 쿠킹클래스

이번 쿠킹클래스의 주제는 초콜릿 만들기였다.

아이들이 직접 초콜릿을 꾸며보는 프로그램인데 구성도 꽤 귀엽고 재미있어 보였다.

만드는 방식은 간단하다.

  • 다크 초콜릿
  • 밀크 초콜릿

위에 다양한 젤리와 토핑을 올려 장식하는 방식이다.

아이 입장에서는 직접 디저트를 만든다는 경험 자체가 재미있어서인지 정말 즐겁게 참여했다고 한다. 완성된 초콜릿은 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어서 아이도 꽤 뿌듯해했다.


쿠킹클래스 옆 코인 오락실

아이들이 쿠킹클래스를 듣는 동안 나는 둘째와 함께 코인 오락실 공간을 둘러봤다.

라운지 안에는 쿠킹클래스 옆쪽에 작은 코인 게임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 둘째는 아직 11개월이라 게임을 할 수 있는 나이는 아니지만, 이런 공간이 라운지 안에 있다는 것 자체가 꽤 흥미로웠다.

라운지에서는 동전 10개를 제공해주는데 이 동전으로 여러 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대표적으로

  • 인형뽑기
  • 간단한 아케이드 게임

같은 것들이 있었다.

나는 결국 동전 10개를 전부 인형뽑기에 사용했는데 결과는 아쉽게도 실패였다. 그래도 공항 라운지 안에서 이런 작은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아이들이 조금 더 크다면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항공 서편 라운지 라면 도서관

서편 라운지는 동편과 조금 다른 특징이 있었다.

동편에는 즉석 요리 코너가 있지만, 서편에는 대신 라면 도서관이라는 재미있는 공간이 있다.

벽면에는 다양한 라면이 전시되어 있어서 처음 보면 모든 라면을 먹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시된 라면을 모두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운데 있는 라면 자판기에서 라면을 선택한 뒤 옆에 있는 한강 라면 조리기를 이용해 직접 끓여 먹는 방식이다.

공항 라운지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경험 자체가 꽤 색다르고 재미있었다.

나는 여기서

  • 짜파게티
  • 진짬뽕

두 가지를 끓여 먹어봤다.

컵라면과 달리 직접 끓여 먹는 라면이라 그런지 맛도 훨씬 괜찮았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이런 작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 개인적으로 꽤 마음에 들었다.



두 아이와 대한항공 라운지 이용 총평

이번 괌 여행을 준비하면서 대한항공 동편 라운지와 서편 라운지를 모두 이용해본 결과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특히 좋았던 점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리뉴얼되어 쾌적해진 라운지 공간
  • 동편 라운지의 잔치국수와 피자
  • 호텔 셰프와 함께하는 키즈 쿠킹클래스
  • 라운지 안 코인 오락실
  • 서편 라운지의 라면 도서관

단순히 비행기를 기다리는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작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 가장 좋았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준비한다면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라운지를 조금 일찍 들어와 여유 있게 즐겨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괌 여행의 시작을 조금 더 즐겁게 만들어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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